청명고등학교 졸업식

동생 민지의 졸업식에 갔다. 아침에 일어나서 늦은줄 알고 놀래서 택시를 타고 갔겄만 30분은 기다린듯. 아빠 엄마 전부 바쁘셔서 나 혼자 민지 졸업식장에 가야했다. 민지 교실에 들어서니 담임선생님이 새벽부터 준비한 그동안의 사진, 대형편지, 롤페이퍼를 붙여놓으셔서 진짜 깜짝 놀랬다.(텅 빈 다른 교실들과 비교되더라) 그리고 애들이 교실로 들어오니 선생님이 밤새 준비한 영상을 틀어주셨다. 캬 진짜 내가 콧끝이 찡할 정도로 감동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울지않고 선생님만 펑펑 울었다. 졸업식이 끝나고 민지와 무서운 친구들의 사진을 찍어주느라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아무튼 민지야 졸업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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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응원팀 녹음 작업

시즌 개막이 눈 앞이다. 역시 스컬크루 초식남들은 주말에 여자친구들도 없이 이렇게 다들 모였다. 올해부터 하이랜드에서 규모있는 응원팀을 운영하는데 응원팀은 오래전부터 매주 모여서 연습했나보다.(진짜 리스펙) 빅버드 회의실에서 모여서 새로운 응원가를 녹음 하느라 모두들 추위에 덜덜 떨었다. 난 미안하게도 중간에 나와야 했지만 모처럼 다들 얼굴도 보고 수다도 떨어서 좋았다. 초식남들의 일년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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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피그렛이 1년 가까이 노래를 부르던 오페라의 유령을 봤다. 물론 티켓은 미안하게 피그렛이 해결해주었다. 원래는 피그렛이 다른친구랑 보려했다던데...내가 많이 불쌍해보였나보다. 요새 티켓이 최저가 오프시즌이라 했는데 가격을 보고 오줌이 찔끔나왔다. 피그렛한테 미안했다. 피그렛이 거품물게 좋아하던 홍광호도 나왔다. 뮤지컬은 역시 대형작품에 대형극장에 좋은 배우들인 만큼 그냥 좋다. 다른 말이 필요가 없다. 비싼 값하는 거 같다. 끝나고 나오는데 왠지 피그렛은 크리스틴 같았고 내가 팬덤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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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오페레타) 테너를 빌려줘

오늘은 낮부터 스파르타로 하늘이 노랗게 될 떄까지 수영을 하고 피그렛을 만나 대학로로 갔다. 대학로에 진짜 엄청난 뮤지컬이 있다고 날 끌고갔다. 테너를 빌려줘라는 오페레타(오페라로 구성된 뮤지컬)라고 한다. 오페레타라고 할 때 '아 오늘 코 골면서 잘 지도 모르겠다' 라고 걱정했다. 도착하니 진짜 대학로에 이렇게 깨끗하고 큰 극장이 있나 싶어서 한 번 놀랬고, 평일인데 사람이 이렇게 만나 해서 두 번 놀랬다. 극을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아 대학로에 이런 공연이 있었다니.(왠지 더 큰 무대로 옮겨갈 스멜) 진짜 대학로 바닥 하이엔드 수준이 아닐까한다. 한 번 더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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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불고기 브라더스

잉여같은 삶을 바꾸기 위해 왕십리에서 열심히 수영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근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습의 여자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나 다름아닌 피그렛이었다. 아무 연락없이 찾아와서 갑자기 쿠폰이 생겼다면서 불고기 브라더스에 날 데려가서 배가 째지게 사줬다. 감동의 쓰나미. 많이 먹어서 운동한게 소용없이 되었지만 완전 감동의 하루였다. 아참 책도 한 권 선물해 주었다. 갑자기 잘 해줘서 불안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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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개> 관람

드디어 화제의 <개>를 보러갔다. 1차공연이어서 내일까지 밖에 안하고 주말인터라 사람이 진짜 너무너무 많더라. 밖에서 다들 기다리는데...내가 뿌듯했다. 피그렛과 요새 상업영화 준비로 영화사에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경현이와 함께 갔다. 연극은 워낙 무거운 소재와 이야기였지만,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뚜렷해서 좋았다. 곧 2차 공연이 오픈한다니 기대해 본다. 그 땐 친구들이랑 같이가야지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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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워터파크 수영강습

살이 너무 쩌서 nog와 함께 스노우보드를 타러가서 다치고, 요샌 피그렛도 나랑 다니기 챙피다하고 한다. 그래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싶어서 수영 강습을 한 달 끊었다. 화목 강습이고 월수금 자유수영인데, 오늘이 그 첫날. 설랜 마음으로 갔는데 레일은 3개밖에 없고, 아담해도 너무 아담하다. 사람도 거의없고...요새 식단을 엄청나게 저칼로리를 먹어서 그런지 수영을 시작하자 진짜 어지러운게 어떤건지를 알 수있었다. 기나긴 한시간의 자유수영을 끝나고 바로 멕시칸 식당코너에 가서 허겁지겁 배를 채웠다.




나도 수영 열심히 해서 가을엔 서핑 배우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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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개> 우리극장 방문

재진이형과 종혁이형이 기획하고 지나누나가 포스터를 디자인한 연극 <개>가 오픈했다.(사실 몇일됬다) 한번 가보지도 못하고 해서 언제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오늘만 일손이 부족하단 이야기를 듣고 구경도 할겸 가보았다. (연극 관람은 나중에...) 월요일인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간만에 반가운 얼굴들도 만날 수 있었다. 작품 평판도 괜찮아서 다행이다.. 이번주가 가기전에 연극보러 다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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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 충정각

충정각은 자장면집이 아니다. 진짜 이런 곳에 이런 건물이 할 만큼 멋진 건물이 골목 안쪽에 있었다. 충정각은 여러 현대 미술들이 전시되어있고 함께 레스토랑도 운영하는 진짜 괜찮은 장소였다. 맨처음에는 2층 다락방에서 오붓하게 식사를 했는데, 옆에 앉은 이*여대분들과 연*대 분들이 단체로 오시더니 조용한 레스토랑을 시골 칠순잔치 아수라장으로 만들어버려서 1층으로 내려와서 식사를 계속했다. 아 진짜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죽여주는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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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 가베나루

뮤지컬을 보고 사람이 한산한 충정로로 갔다. 사실 나도 얼마전에야 알았는데 충정로만한 핫스팟 밀집 지역이 없는 것 같다. 골목골목 보면 진짜 신기하고 괜찮은 곳이 많은듯. 그래서 일단 충정로의 명물 가베나루로 갔다. 사장님이 아는 사람처럼 너무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코코아와 핸드드립 커피 그리고 아몬드 케익을 시켰다. 저렴한가격에 진짜 충격적인 맛이었다. 아 이거 맛보면 콩다방, 별다방 못갈 맛. 진짜 꿈의 세계로 인도해주는 간식이었다. 그리고 간식을 다 먹어 갈때쯤 "눈온다"라는 소리를 듣고 우리는 밖으로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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